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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의 일기][Tstory-8] 많은 분들의 위로/비오는날 서점을 다녀오다-그날의 기분/책을 열심히 쓴다/전국의 구독자님들

by 공인중개사이승주 2023. 12. 16.

1.나는 얼마나 간절했는가, 복기의 시간

지난주, 처음으로 불합격이라는 것을 받아보고 참 힘든 시간을 보냈다.

빈수레가 요란했던 거지.

많은 합격자들의 후기를 꼼꼼히 보았다. 공부시간으로 결과가 비례한다고 할 수는 없지만 물리적으로 투하해야하는 공부시간, 절대적인 공부량이란 것은 당연히 어느정도 존재하기에,

내가 공부한 시간들을 복기해보았다.

1차를 새벽공부로 합격한 후에, 2차는 나중에 붙으면 생각해보자는 생각이었던 터라 약 10일을쉬고 6월 12일부터 시작했다.

열품타라는 어플을 알게되면서 그날부터 공부의 기록을 했다. 물론, 내 캘린더에도 별도로 메모했지만 그건 스케쥴러라 공부누적시간은 열품타가 정확했다. 순수하게 공부한 시간이 100%라고는 볼 수 없지만 (중간에 휴대폰을 보고 전화하는 등의 시간과 강의를 듣는 시간도 포함했으니)

8월까지는 일요일 하루 쉬는날 빼고는 순공부시간이 2-3시간 남짓이 나왔다.

당시의 날짜들과 내가 공부를 적게한 날, 심지어 1시간 혹은 그 이하로 한 날들을 찾아보니 정말 녹초가 될만큼, 책을 펴지도 못할만큼 너무 힘들고 바쁜날들이었기에 그럴만 하다고 생각도 했다.

공인중개사 공부를 할 때를 생각해봤다. D-100 수첩을 비교해보았다.

지금은 5개 이상의 일을 하고 있지만

당시에는 2개의 일을 하고 있었다. 뒷받침해줄 직원도 있었기에

시간이 나면 공부를 하러 갈 수 있었고, 객관식에 강했던 나는 6개월 단기에 동차로 합격할 수 있었다.

5년 전, 공인중개사 자격증이 집으로 왔던날.

물론 그 당시에도 투잡을 했기에 시간을 쪼갰고 출근준비, 자기전의 시간 동안 강의를 계속 들었다.

내가 공부해본 결과, 사람마다 느끼는 것은 다르겠지만

공부시간과 공부 난이도를 비교해보면

공인중개사 1,2차 동차 vs 행정사 "2차" 로 비교가 가능했다.

행정사 1차는 3과목이지만 하루 2시간, 새벽공부로도 합격을 할 수 있었기에 지금 난이도가 올라간 공인중개사 1차와 행정사 1차를 비교하면 1차는 공인중개사가 압승이었다.

따라서, 공인중개사 동차 한 번에 vs 행정사 2차 를 비교하는 것이고

주관식,논술, 심리적인 압박감 등을 종합해볼 때

행정사 2차가 2배~3배 정도 어려웠고 힘들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나의 경우 당시와 동일한 공부 시간을 확보할 수 없었고 하는 일이 몇가지가 늘어난 상황에서 물리적인 시간은 2배 이하로 투하가 됐기에 체감상 그렇게 느껴졌을수도 있다. 하지만 합격자들의 공부한 시간, 그 노력들을 대비해보면

나 역시 절대 가벼운 마음으로 쉽게 가볍게 공부한 것이 아님에도

모의고사를 한 번도 응시하지 않은 점,

절대적인 공부시간에 하루 5시간은 잡았어야 하는점

그리고 이번 시험 결과를 보면 암기과목인 사무관리론의 암기 부족으로 아쉽게 합격의 문턱에서 넘어진 점 등을 미루어 보아 공부시간의 부족임이 명확했다.

끔찍했다. 추석에 유일한 기회였기에 하루 8~10시간을 해보았지만

1년, 2년을 그렇게 공부한 분들을 이길 수도, 이겨서도 안됐다. 요행을 바랬다는 생각까지 했다.

전업으로 공부하는 분도 많았다.

내가 너무 큰 욕심을 부렸던 것 아닐까 생각했다.

너무 다 가지려고 한 것은 아닌가?

하나도 놓치기 싫어서 잠도 줄이고 사람도 안 만나고 여가 하나 즐기지 않았다는 합리화로 그 불공평함을 정당화하려 했다.

시험지 앞에서는 어떤 이점도 가산점도 없기에

그들과 행정사 2차 시험 응시생으로서 대등하게 겨뤄 합격을 하려면

내가 응시한 고사장 20명 중 1-2명꼴로 합격한 이번 시험에서

1-2등의 수준으로 공부했어야 했다.

머리를 믿은 것도 아니다. 똑똑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최선을 다했지만 부족했을 뿐이다.

합격자 257명 외의 258등이 되신 분부터 후기를 보았다. 댓글로 이야기도 나눠보았다. 나는 300등 남짓 되지 않았을까?

한 문제, 몇 줄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이 시험에서 패배를 인정할 수 밖에 없다.

멘토께서 하신 말씀이 있다.

"처음으로 떨어져 본 시험이라면, 그 불합격을 통해서 얻는 시련을 달게 받아보라. 그리고, 이 시험 역시 2차까지 한 번에 붙었었다면 내가 고통과 고뇌를 몰랐을 수도 있기에 겸손함을 잃었을 수도 있다, 와이셔츠에 김칫국물이 튄 정도라고 가볍게 생각하고 털어내라, 그것 또한 배워야한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생각나는 분들께 한 분씩 전화를 했다.

일면식이 없는 분들도 댓글로, 개인 연락으로 많은 위로를 주셨다.

내게 행정사라는 직업을 알게해주신 구독자님은, 올해 유예로 시험을 보셨고 나와 비슷한 점수로 안타깝게 문턱을 넘지 못했다. 통화를 했다.

본인만의 기준으로 마라톤을 완주했다는 사실만으로 행복하다고 하셨다. 많이 배웠다. 불합격을 대하는 태도 역시 내 안에 있다고 생각했다.

그 분께서 말씀하시길

"승주님, 3개월 해놓고 더 이상 못하겠다고 하는건 좀 아니다~!"

띵 하고 맞았다. 그렇다. 나 혼자 세상 힘든일 다 겪은 사람마냥 행동한 것 같다.

마음가는대로 하고싶었다. 그래서 올해는 연말까지 많은 약속을 잡았고

1년에 50~100권가량 읽던 독서도 올해는 10권남짓 읽었기에

시간만 남으면 책을 보러 서점에 가고 책을 샀다.

2.비오는날 서점에서 책을 사오다.

그 기분을 잊지말자.

비오는 날, 서점에 갔다.

올해까지 써야하는 상품권이 있어서 겸사겸사 갔다.

나도 모르게 샀다.

 

공인중개사 매대쪽을 기웃거렸다. 어느 서점에 가든 그쪽은 사람이 항상 있다.

예전보다 많이 보이는 행정사 책 코너에 갔다.

나도 모르게 이 책을 꺼내보았다.

두 번 다시는 보기 싫었는데, 아니, 솔직히 안봐도 될 줄 알았는데...

이 책을 폈다. 답안이 눈에 들어왔다.

왠지 모를 동기부여가 갑자기 또 불끈 솟았다. 근거없는 자신감이지만

자격증을 계속 취득하는 사람들만이 느낄 수 있는

"공부중독" 같은게 있다. 자격증을 취득하는 힘든 과정을 겪으면서 합격의 기쁨과 짜릿함을 동시에 맛볼 때의 쾌감. 높아지는 자존감 등이 그 중독 요인이다. 힘든걸 알면서 또 하는 이유.

처음으로 불합격을 받았기에 내 자존심도 허락치 않았고

비록 법을 가르치진 않지만 공인중개사님들을 강의하고 있고 또 강의를 찾아주시는 많은 분들, 유료로 나를 찾아주시는 많은 분들이 생각났다.

이 과목은 내가 전문적으로 쌓은 지식을 평가받는 과목은 없지만, 적어도 민법은 관계가 있었다. 다행히, 민법은 올해 수석하신 분도 점수를 많이 못 받았을만큼 짰고, 나 역시 점수가 다른 대부분의 합격자들의 민법점수보다는 높았기에

위로 아닌 합리화도 아닌 뭐한 기분과 함께 털어내기도 했다.

저 공부를 아직 다시하겠다고 마음을 먹지 못했지만, 저 책을 고르고 구입을 하며 내 마음이 저쪽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비가오는날, 비를 맞으며 책을 들고 왔다. 기분이 묘했다.

이짓거리를 또한다는 생각에 책을 환불할까도 생각했다.

그 감정을 잊지 않기로 했다.

불합격을 확인한 순간의 감정, 책을 사서 비를 맞으며 사무실로 돌아오는 길의 감정

두 개는 꼭 기억하려 한다.

이 공부를 또해야한다는 두려움보다는

내년에 올해보다 더 바쁠 것이 확실하기에

물리적인 시간은 훨씬 적을텐데 그렇다면 뭔가를 포기하고 버려야하는데, 뭘 버릴지 생각해도 버리고 싶은것도, 버릴것도 없었다.

유일한 가능성 하나는, 올해 본시험을 봤고 처음 본 시험에서 합격의 문턱까지 가봤다는 것. 2차만 공부하면 된다는 것.

그 두 개가 나를 미치게 만들었다.

앞선 불합격 후기에서, 앞으로는 공부에 대한 포스팅을 올리지 않겠다 했다.

인스타그램으로도 항상 빈수레가 요란하듯 요란하게 힘든 내색을 했다.

정말 힘들긴했다. 나보다 더 힘든 상황에서 공부하시고 합격하신 분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확실한건 그 숫자는 극히, 아주 극히 적을거라 확신할만큼 나는 치열하게, 1분도 아낌없이 살고 있다.

공부를 하게 될 지는 1월 1일 전까지 결정한다.

공부를 해도 합격하기 전까지는 공부에 대한 포스팅을 하지 않겠다. 다시금 다짐한다.

올해도 돌이켜보면 시험 2주 전까지 블로그 포스팅에 1시간을 쓰고, 유튜브 편집도 쉬어가도 됐지만 매주 그 루틴을 지켰다. 그렇게 시험장을 가기 전까지 수험생으로서 시험을 볼 때까지 100% 전념하지 못했다는 게 그 반증이다.

내 블로그는 공인중개사 블로그, 이 일기는 중개일기인데

행정사 이야기만 주구장창 썼다. 그래서 안되겠다~ㅎㅎ

가장 중요한 것은,

멘토님께서 말씀해주신대로

"진짜로 행정사를 해야하는 이유를 찾고, 그게 없다면 하지마라" 는 것.

공인중개사 때는 목표와 동기가 확실했다. 그래서 자격증 취득 후에도 서슴없이 개업을 했고, 미친듯이 공부하고 일을 해서 자리를 잡았다.

행정사도 과연 그런 마음가짐인가를 먼저 생각해보자.

그리고 그 마음과 목표가 든다면,

그 때 책상에 앉아 다시 책과 펜을 마주하겠다.

올해 한 다스 사서 1자루 빼고 다썼던 볼펜. 나도 모르게 또 검색함.

3.넥타이를 선물받다. 내년의 계획을 세우자.

운동만이 살길

원래 올해 합격을 하면, 공인중개사사무소의 실장님 한 분과

가족사업을 도와주실 경리 한 분을 채용하려 했다.

행정사사무소를 바로 개업하고 1-2년은 중개업처럼 자리잡고 나를 알리려고계획도 했다. 모든것이 물거품이 되었지만

윤회사상, 인연론을 믿는 나로서는 하늘이 내려주신 계시라 생각한다.

내년에는 킥복싱이나 복싱을 추가로 배우려고 했다.

헬스만으로 풀리지 않는 스트레스를

합법적으로 맞고 때리며 풀어보려고했다.

플랜 A,B,C가 있었다.

최악의 플랜으로 진행하게 됐다.

그래도, 가야지.

타이를 선물 받았다.

합격하면, 일할 때 메라고 타이를 두 개 선물받았다.

좋은 타이로. 비록 불합격했지만 선물을 주고싶다고 했다.

그래도 인증샷은 남겨야지. 선물, 잘받았어요. 고맙습니다

4. 안좋은게 하나 있으면 좋은것도 하나 있다.

길게 말하긴 힘들지만, (혼자만의 일이 아니라서)

좋은 사업 제안을 받았다.

그 사업을 수락한다면, 얻는것과 잃는 것을 비교해봐야한다.

유명세와 금전?

명예와 포텐셜?

길게 말할 수 없음이 아쉽지만, 나라는 사람을 좋게 평가해주신 한 분의 감사한 제안, 감사했다.

5. 유튜브 구독자 14,000명, 동생도 벌써 1만명!

유튜브 구독자가 14,000명이 되었다.

감사합니다!

14,000명이라는 숫자가 누가 보면 적다고 할 수 있지만,

채널의 성장을 위해 한 푼도 지름길을 위한 돈을 쓰지 않았다. 어제 만난 형에게 들었는데 채널 구독자 10만을 키우기 위해 얼마를 주면 해주고, 얼마를 주면 조회수가 늘어난다고 했다. 난 그런데에는 1원도 쓰고싶지 않았다. 내 힘이 아니니까.

그리고 먹방이나 브이로그가 아닌 지루한 지식을 알리는 채널임에도 그에 비해 많은 분이 찾아주신다는 것에 새삼 감사했다.

내년에는 새로운 컨텐츠를 하나 할 생각이라 유튜브 커뮤니티에 설문을 했다. 진행해도 될 것 같다.

그 설문을 보고 벌써 몇 분이 메일을 주시기도 했다. 감사했다.

내 동생도 구독자 1만이 넘었다. 반년만에. 대단하다.

내 동생은 주당이다. 나는 술을 입에 대지 않고 맥주를 마셔보면 1캔을 못 마신다. 근데 동생은, 정말 주당이다. 영상을 보면 알거다.

술을 즐기는 동생에게, 유튜브를 권했다. 몇 번을 권하다가 동생이 마음이 움직였는지 시작했다. 생각보다 잘한다, 이놈. 말도 잘한다.

비지니스 문의도 많이 온다. 심지어 반년만에, 구독자 1만이 되었다.

나는 3년 걸렸는데ㅠㅠㅠ

대단하다. 빨리 10만돼서, 내 다음 계획 세워준대로 움직여서 더 큰 놈이 되어 넓은 세상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

6. 만점 후기의 감사함, 나를 더 감동받게 한다.

찐감동받아주신 상담고객님, 내가 더 감동을 받았다.

네이버 상담이 자주 들어온다.

여러번 말했지만 하루에도 당연하다는 듯 아무 보상없이 본인들의 궁금한 점을 전화로 물어보는 수십명에게 대응할 수 없기에

필요로 하는분만 시간을 잡아 유료로 상담한다. 방문하시는 분도 많다.

돈을 받는만큼 그 몇배의 가치를 돌려드리려 한다.

저런 감사한 후기를 볼 때면, 정말 뿌듯함을 느낀다.

"공부해서 나준다" 는 생각을 하는 1인이다. 남주는게 하나도없고 버릴것이 없는게 공부다. 그래서 난 평생할거다. 어떤 식으로든 말이다.

7.사람이 그리웠다. 연말에 모두 만날거다.

연말 송년회. 곧 20년지기가 되는 친구들

고2때, 나는 반장을 했다. 고2때 같은반이었던 친구들이 가장 잘 맞고 또 기억에 많이 남는다. 가장 낭만있었던 때같다.

그 친구들과 1년에 한 번은 꼭 모이자는 취지로 모임 회비를 걷는다.

친구 중 한 명이 개업한 고깃집에서 모임을 했다. 신라호텔 석식을 예약하기로 했었는데, 친구네 가게가 이겼다. 당연한 결과일지도 ㅎㅎ

서른 여섯, 내 주변 절반은 결혼을 했다. 절반이 넘으려나?

결혼한 친구들은 2세가 생긴 친구들도 제법 있다.

"야, 너 늦었어. 빨리 결혼해서 애 낳아. 할거면 빨리해라."

알아...아는데 못가고있어..그만해~~~~ㅠㅠㅠㅠ

8.전국에서 와주시는 구독자님들, 그리고 계약.

글을 쓰는 지금은 이른 오후다.

오전에 모닝커피를 사서, 밤새 꽝꽝 언 차를 녹이며 출근했다.

요즘은 전국에서 구독자님이 사당에 집을 구하러 많이 오신다.

정말 전국팔도에서 와주신다.

잠시후 있을 3시 계약은, 대전의 구독자님이 오신다.

2시였는데 오전에 급히 전화가 왔다. 차편 예약을 잘못하셨단다. 3시로 양해를 구하고 급히 시간을 조정했다.

4시에는 전라도에서 구독자님이 오신다. 그 분은 나만 만나러 오시지는 않고, 여럿 부동산을 겸사겸사 가보시는 것 같다. 뭐, 그것은 그분의 선택이니까.

이번주에 계약을 하고, 잔금을 한 분들은 모두 알음알음 나를 알아 찾아오셨다. 모르고 계약을 했는데 계약하신 분 중 한 분은 "xx 모델 동생이라면서요? 저 xx 친구에요" 라고 한 분도 있었다.

모델할 때 알던 형의 친구가 근처로 이사온 것이다. 몰랐다. 세상은 좁구나.

9. 저자가 되고자 한다.

나는 요즘 열심히 책을 쓰고 있다.

책 제목도, 책에 대한 내용도 밝히기는 시기상조.

시간만 나면 창작의 고통을 손수 체험하고 있지만

허구도, 허위도 아닌 "순수 100% 내가 경험하고 느낀 이야기" 를 쓰고있다.

목차가 정해지고 내용을 넣어가고, 5년간 써왔던 내용들을 다듬고 있다.

하루 2-3시간은 시간을 내는데도 진도가 잘 나가지 않는다.

그만큼 책을 쓴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새삼 느낀다.

그리고 나를 선택해주신 출판사가 계시다는 것에 무한한 감사함을 전한다.

이후 블로그를 통해서도 좋은 소식을 전하려 한다.

아, 계약할 준비해야겠다.

그리고 오늘 오실 손님들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겠다.

중개일기는 조금 들어간 중개일기 끝~!

-이하여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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