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11월의 마지막 주말이다.
시간이 빨리 갔으면 하는 바람을 갖는 것이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하루,일주일, 한달, 1년이 너무 빠르게 흘러서 매일 화살처럼 날아가는 시간의 속도에 비례하는 주름에 무심한 세월을 한탄했다. 무언가를 간절히 기다린다는 것이 이렇게 걱정,떨림,기대,긴장,시간이 안가는 것인지
새삼 느낀다.
행정사 합격자 발표, 2주후 이 맘때 나는 어떤 기분으로, 어떤 상태로 있게 될까?
2주 후에 이 글을 보면 무슨 생각을 할까?
그게 일기의 참맛 아닐까 싶다.
매주 토요일에 포스팅하는 내 일기 특징상, 일요일부터 포스텅 하기 전까지가 1주일의 중개일기가 된다.
사실상 명분만 중개일기이지, 1주일의 나의 일기이다.
1.작은 이모 환갑
어머니는 우애가 매우 좋은 7남매의 셋 째이시다. 다섯째인 작은 이모가 이번 주말 환갑겸 외가식구가 모여 식사를 했다.
이제 당연히 듣게 되는 "장가 가야지" 를 또 듣게됐지만
"네..ㅠ" 라고만 대답할 수 없었지만
그래도 가족모임은 늘 즐겁고 반갑다.
이모의 환갑기념 식사자리에서 맛있는 밥을 많이 먹고,
곧 결혼할 사촌동생이 남편이 될 매제를 데려와서 함께 인사하고 또 이야기를 나눴다.
결혼도 안한 노총각 오빠가 결혼해서 어떻게 잘 살아라 말해줄 수 없는 노릇이라, 오빠로서 내 동생이 어떤 남편을 만나서 어떻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희망사항 정도를 "형"으로써 조언했다.
환갑 축하드려요 이모, 만수무강하세요!!
어여쁜 내 사촌동생도, 결혼 미리 축하해!!
작은이모 환갑, 사촌동생의 결혼 준비
장갑을 꼈다.
2. 이번 주 계약 중 기억에 남는 "목포 구독자님"
이번주에도 몇 개의 잔금, 계약이 있었다. 그 중에
지난 주말부터 나와 집을 보던 구독자님이 계신다.
보통 원룸은 하루만에 결정을 내기 때문에
며칠을 끌지 않는다. 대부분 부동산도 가성비가 안나온다며 근처 몇 개 보여주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대부분 오셨던 손님들의 후기이다)
나는 계약할때까지 보여드리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이 구독자님 역시 내 진심을 아셨는지, 고마워하시는 마음이 크셨는지, 주말에 목포에 내려가지않고 주말을 보내고 나를 기다리셨다.
아, 원래 주말에 내려가실 수 있었는데
전날 본 집 중 계약하겠다고 연락해주신 집을
다른 손님이 먼저 계약을 하시게 됐다.
아쉽게도 새로 찾아보게됐고, 주말에 같이 추가로 본 집은 마음에 들지 않으신 모양이다. 그렇게 월요일에 연락을 드렸다.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지난주에 보신 집 결정 아직 못하셨죠? 집 구하셨나요?"
"아직 못구했습니다"
"오늘 제가 구해드릴게요."
그렇게 오후에 구독자님은, 여행 가방을 들고 나에게 고맙다는 말과 함께 스타박스 커피를 사다주셨다.
받은 것의 2배를 드려야하는 내성격상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매물을 보여드렸고, 그 물건을 계약하게 되었다.
이번 구독자님의 계약이 기억에 남은 것 중 하나는,
주말에 서울 올라온 김에 친구 만나서 놀았다고 하시기에
정말 생각없이 "홍대 클럽 가서 노셨죠?"
이럤더니, 깜짝놀라셨다.
어떻게 알았냐고
나 무당인가?
그리고 계약을 하러 가는길, "구독자님은 왠지 해바라기를 좋아하실 것 같은데, 해바라기 계약서 어떠세요?"
또 한 번 소름돋았다고 하신다.
해바라기가 가장 좋아하는 꽃이란다.
나 그냥 자리 하나 깔면 안되나? 가끔 신이 오시나보다.
무튼, 구독자님은 곧 우리 사무실 근처로 이사를 오신다. 헬스장도 소개해드리기로 했다.
그렇게 또 한 분의 "이승주부동산" 깃발을 꽂았다.
다음으로, 계속 고생하며 공동중개 같지 않은 양타중개같은 공동중개로
내가 상대편 부동산 손님까지 끝까지 케어하게 된, 스트레스가 많았던 중개의 잔금이 끝났다. 손님의 입주를 위해 주차협조도 하고, 칼도 빌려드렸다.
손님의 아버지는 칼을 갖다주시는 김에, 음료 한박스를 사다주셨다.
감사한 마음이다.
손님의 아버지가 사다 주신 동석이행님
3. 끊임없는 상담
이번주에는 중개보다 상담이 훨씬 많았다.
유튜브를 보고 전화했다며 상담을 요청하신 구독자님들이 많았다.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네이버 Expert 상담 방식을 몰라 설명해드리는것이 어렵기도 했지만, 결국 상담을 잘 끝내기도 했다.
전화상담을 기피하는 이유는 우선 말씀드리는 것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기가 쉽지 않을 때가 많고, 상담받으시는 분이 이 내용을 다 기억하고 활용하려면 텍스트로 남겨야하는 데 그렇지 못하며
무엇보다 내 입장에서..전화번호가 노출되니 상담 후에도 계속 전화나 문자로 상담 내용의 내용의 내용의 내용이 꼬리를 물어 정말 고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번주도 그런 경우가 있었지만 결국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했다.
유튜브를 보고 연락을 많이 주신다. 그냥 단순한 전화상담은 끝이 없기에 해드리지 못함을 다시 말씀드린다.
네이버 Expert-공인중개사 이승주 를 찾아주세요!
어느덧 111회 상담, 이것 역시 내가 끊고 끊어서 111회. 오늘 출근 전에 급하게 상담 요청하신 분이 있어 집에서 잠옷입고 상담했다.
나도 실력이 늘고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어서 나도 참 좋다.
4. 직원 채용의 고민
이번에 올릴 유튜브. 썸네일 그대로다
혼자 힘으로 정말 벅찰때가 많다. 여러개의 일을 하다보니까 더더욱 짬이 없다.
직원을 채용하려면 나만의 원칙이 있지만 그에 앞서
"믿을만한분"이 없다. 그게 가장 큰 딜레마다.
행정사를 만약 합격한다면, 정말 채용할 수 밖에 없을거다.
그 때 정식으로 모집공고 할 예정이다.
5. 출판의 꿈
해밍웨이가 그랬다. 초안은 쓰레기라고.
지금 내가 쓰고 있는, 개업 후부터 기록했던 중개일기를
정말 제대로 정리하며 써보려니 뒤죽박죽에 뭐부터 해야할지 갈피를 못잡는 하루하루였다. 일기만 몇십개가 나열돼있으니까.
출판사 대표님께 초안을 보내고 피드백을 받았다.
행정사 2차 시험준비할 때처럼, 답안을 쓰려면 목차를 잡아야 그 하위의 내용들이 구분된다. 목차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한다.
책쓰는 것도 똑같았다. 목차가 정해지면 반은 끝난다고 하셨다.
아, 행정사 2차 시험까지 봐놓고,
목차를 못잡았네.
복선인가?
아닐거야~^^..............
조상님들, 세상의 모든 신들께서는 저 합격 주실거라 믿어요. 그쵸? 저를 지켜보셨다면 합격 주실거에요. 그렇죠?
중개일기 끝~!
p.s
오늘 공인중개사 이승주TV의 멤버쉽분들과 티타임을 하고 왔습니다.
정말 재밌었어요.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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